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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민심 받들겠다" 바른정당 광주·전남 시·도당 창당

광주·전남 당원3200여명 입당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2017-03-05 16:32 송고
5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광주시당·전남도당 창당대회에서 정병국 당대표 등 당 지도부가 손을 맞잡고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2017.03.05/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바른정당이 5일 광주에서 '정치에 바르고 민생에 빠른 정당이 호남민심을 받들겠다'며 광주·전남 시도당을 창당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1000여명의 당원이 모인 가운데 '광주·전남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정병국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바른정당은 국정을 농단하고 국민을 배반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으로 심판하면서, 국민과 당원을 중심으로 하는 수평정당을 만들기 위해 새롭게 탄생한 정당"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가 일주일 내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인용이나 기각 판정을 내릴 것"이라며 "보수의 적통으로 법 준수를 우선하는 바른정당은 헌재의 결과를 순종하고 복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장에 나가서 두 패로 갈라진 국민들의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는 세력에게 정권을 넘겨주면 안된다"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킬 수 있는 바른정당과 함께 새로운 대통령 선거를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법치주의 하자, 공동체 전체를 위해 희생하자, 국민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자'라는 이런 보수의 가치는 참으로 소중하다"면서도 "막상 보수정당이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광주·전남 시민들이 지금껏 (보수당에) 마음을 못 주셨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모든 조직이나 단체는 경쟁이 있어야 열심히 하고 발전하는 것"이라며 "바른정당이 정치와 정책을 바르게 하고 봉사해서 사랑받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정책위의장도 "자그마한 불씨가 대지와 광야를 불사른다는 얘기가 있다"며 "우리 호남의 작은 불씨가 대한민국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쓰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 이후 옛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 오히려 5·18의 가해그룹이었다는 광주·전남민들의 생각이 있어서 그동안 보수가 광주·전남에서는 끽 소리도 못했다"면서도 "이제 바른정당이 5·18 정신을 존중해 희망을 일궈내는 새로운 정당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김무성 고문은 "대한민국이 국정 공백 상태다. 국가 권력의 공백 상태에 있다. 이게 빨리 마무리돼야 한다"며 "바른정당을 만든 우리가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서 실추됐던 대한민국의 국권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사드를 배치하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없애서 분권형 권력구조를 만들고 안정적인 연정을 할 수 있는 개헌을 바른정당이 성공시켜서 우리나라를 빨리 안정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와 당내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남경필 경기도지사가 5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광주시당·전남도당 창당대회에서 손하트를 그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3.05/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당내 대권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제가 대구시민들에게 제발 대구가 수구꼴통 소리를 듣지 말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개혁에 앞장서자고 얘기를 하면 처음에는 잘 못 알아듣다가도 나중에 동감을 하고 동의를 해 주신다"며 "이제 광주·전남 시·도민들께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앞장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박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면 그때부터 우리 보수는 대선이 시작 되는 것"이라며 "탄핵이 인용되면 자유한국당은 사그라들고 우리 바른정당은 그때부터 일어설 거다. 저 유승민도 그때부터 일어서겠다"고 했다.

아울러 "광주전남의 동지 여러분께서 저와 함께 이 올바른 길을 가주신다면 두려움 없이 용기를 가지고 반드시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헌재가 대통령 탄핵안을 기각한다면 우리(바른정당) 전부 의원직을 총사퇴하기로 했다. 지킬 것"이라며 "저도 당당하게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

바른정당 내 또 다른 대권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정치인이 인기가 없다. 권력을 놔두고 싸움박질하기 때문이다. 당선만 되면 예전의 고마움을 잊고 말을 바꾸고 끼리끼리 해 먹는다"며 "그걸 바꾸려면 권력을 투명하게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론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정치가 그걸 해 줘야 하고 미래로 가야 한다. 그 국론을 모으는 방법에 바로 바른정당이 중심에 있다"며 "권력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고 연정하는 것, 그래서 깨끗한 정치를 바로 바른정당이 하겠다"고 주창했다.

특히 "제가 지금 경기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지사와 연정해 힘을 나누고 있다. 한 지붕 두 가족이 연정해 정치가 안정되니 기업이 투자하고 일자리가 생긴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정치 안정, 경제, 안보의 안정을 이루고 반드시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당원들의 만장일치로 하헌식 광주시당위원장과 이금채 전남도당위원장이 선출됐다. 이날까지 바른정당에는 3200여명의 광주전남 당원이 입당했다.


moon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