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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서 다시 모인 '남·원·정'…"정치 입문하는 각오"

"성숙하고 책임감있는 '남·원·정' 될 것"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1-04 11:14 송고
새누리당을 탈당해 개혁보수신당(가칭)에 합류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추진위원회에 참석해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 남경필 경기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새누리당을 탈당해 4일 개혁보수신당(가칭)에 합류하면서 이른바 '남·원·정'이라고 불리는 새누리당 원조 쇄신파 남경필, 원희룡, 정병국이 다시 합체했다. 
  
'남·원·정'은 2000년 초기 이회장 총재시절 제왕적 총재와 대선 실패, 노무현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젊은 정치인으로서 당에 쓴소리를 내뱉고 혁신을 이끌어온 주역이다. 
   
원 제주도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새누리당 탈당과 개혁보수신당 합류를 선언한 후 기자들과 만나 "30대 정치인으로 몸부림치다가 50대가 됐으니 이제는 좀 더 책임있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성숙한 남원정이 돼 신당의 한 축을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개혁보수신당이 김무성, 유승민의 당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어 새누리당의 지지자와 당원 사이에서 (신당 합류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특정인에 딸려있는 사당적 요소를 최소화하고 대다수 국민들과 정치의 뜻을 함께하는 새로운 공당으로서 설 수 있도록 치열한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먼저 새누리당을 탈당해 추가 탈당의 불쏘시개가 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원 지사의 탈당에 대해 "탈당을 마음 먹고 제일 먼저 정병국 의원에게 전화해서 원 지사를 만나러 가자고 이야기했다"며 "당시 정 의원은 적극적이었고 원 지사는 신중했지만 결국 다시 만날 것이고 속도의 문제라고 이야기했었는데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남원정 재결합에 대해 "합체를 잘해서 파워레인저 할 것"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병국 의원은 "엄동설한에 천막 당사를 치며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을 다시 새우기 위해 앞장선 원 지사가 함께 신당 창당에 동참한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우리가 지금 만들고자하는 당이 당시 정신을 다시 되살리고 그때 이루지 못한 당원이 중심이되고 국민이 중심이 되는 수평적 정당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원정은 소장파 정풍운동의 시초로서 여권 '정풍운동'의 상징으로 언급되고 있다. 

2002년 '차떼기 사건'이 터지면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사멸위기에 있었지만 남원정이 나서 개혁운동을 주도해왔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천해 '천막당사'를 추진한 것도 이들이다.


song6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