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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에 사기꾼 딸"…채무자 딸 협박한 사채업자 구속

가족·지인 연락처 10개 담보로 대출해준 뒤 협박

(부천=뉴스1) 한호식 기자 | 2016-10-06 10:52 송고 | 2016-10-06 15:39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살인적인 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갚지 못하자 고등학생 딸에게 협박하는 등 무자비한 불법채권추심을 한 무등록대부업자가 구속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가족과 지인들의 연락처 10개를 담보로 대출을 해주고 법정이자(25%)의 13~40배를 받아 3억여 원을 챙긴 무등록 대부업자 A씨(47)를 대부업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11월~2016년 8월 생활정보지에 소액 급전대출 광고를 하고 이를 보고 찾아온 채무자 785명에게 5억 5000만원 상당을 대출해 주고 협박을 통해 300~3500%의 이자를 받아 3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채무자 B씨(43)가 돈을 갚지 못하자 고등학생 딸에게 “도둑놈에 사기꾼 딸, 학교에서 개망신당하지 않으려면 애비한테 전화해라” 등 협박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의 집을 찾아가 B씨의 아버지(75)에게 욕을 하면서 현관문을 화분으로 부수고 ‘조선족을 보내 죽여 버리겠다’고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A씨는 또 60만원을 빌려간 C씨(40·여)가 돈을 갚지 않자 아파트 출입문에 강력접착제로 최고장을 붙이고 붉은색 페인트로 아파트벽면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출입문에 협박글을 쓰기도 했다. 

경찰은 A씨에게 협박을 받고 있는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hs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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