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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20대 국회서 '백남기 사건' 청문회 추진

"사건 발생 6개월 지나도록 수사조차 안해…진상규명에 노력할 것"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6-05-26 18:02 송고
2016.5.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백남기 사건'에 대해 20대 국회에서 청문회를 실시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작년 11월14일 집회에 참여했다가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쓰러진 백남기 농민이 아직 사경을 헤매고 있다"면서 "검찰은 당시 집회에 참가한 1500여명을 조사하고, 그중 700여명을 사법처리했음에도 백남기 농민 가족과 농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6개월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수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민주는 20대 국회에서 조속히 이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해 진상규명의 노력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또 "더불어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관련 대책수립을 통해 이와 같은 국가폭력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안타깝게도 현재 백남기 농민은 대뇌의 절반 이상이 손상되고, 뇌 뿌리가 손상돼 의식을 회복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듣고 있다. 어두운 전망에도 가족을 비롯한 우리 모두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남기 농민이 사투를 벌이는 동안 저희 정치권, 더민주도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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