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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박물관에 대학 역사 담긴 유물 기증 잇따라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5-11-17 09:26 송고
21년 6개월간의 대학원 위원회 회의 내용이 담긴 전남대학교 대학원 위원회 회의록(전남대 제공) 2015.11.17/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전남대 박물관에 대학 역사와 관련한 귀중한 유물 기증이 잇따르고 있다.

전남대 박물관은 초창기 대학원 위원회 회의록과 대성대학 기성회 관련 유인물, 전남대 후문(동문) 현판과 돌기둥 벽석부재 등 대학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이 잇따라 기증됐다고 17일 밝혔다.
대학원 위원회 회의록은 박준규 명예교수(인문대 국어국문학과)가 기증했다. 회의록에는 1950년 6월 29일 제1회 회의부터 1971년 12월 2일 제145회 회의에 이르기까지 21년 6개월간 대학원 위원회 회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회의 일시와 참석위원, 결석위원, 보고사항, 토의사항 등을 꼼꼼하게 기록한 필사본에 확인 도장까지 날인돼 있다.

문리과대학의 모체인 대성대학 기성회 관련 유인물인 회칙과 취지서, 기성회 고문 위촉장은 김기홍 전 학생과장이 조부의 유품에서 발견해 기증했다. 모두 3종으로 대성대학 기성회 회칙(1946년), 기성회 취지서(1947년), 기성회 고문 위촉장(1948년)이다.

박물관은 지난해 12월말 전남대학교 후문(동문) 및 주변 환경 재정비 공사 도중 철거된 후문(동문) 돌기둥의 벽석부재와 현판도 등록했다. 전남대 후문(동문)은 1973년 6월에 완공된 뒤 이번에 현대식 감각을 살린 디자인으로 재건축했다.
표인주 전남대 박물관장은 "대학원 위원회 회의록과 대성대학 기성회 관련 유인물, 그리고 학교 후문(동문) 현판은 우리 대학 초창기의 생동감 넘치는 유물들이다"며 "이번 유물 기증을 계기로 교내 구성원 및 동문들의 대학사 유물 기증이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의 발자취가 담긴 유물 기증을 원하는 사람은 박물관 학예실로 연락하면 된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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