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정희가 교수로 임용돼 대학 강단에 선다.
문정희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2일 "문정희가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로 임용돼 1년간 카메라와 호흡하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전한다"고 밝혔다.
배우 문정희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강단에 선다. © 뉴스1스포츠 / 한국예술종합학교 |
문정희는 이날 오전 진행된 '카메라 연기' 첫 수업에 들어갔다. 예상 정원을 훨씬 웃도는 학생들이 몰려들어 개강 열기가 뜨거웠다. 학생들은 강의실 뒤에 서거나 바닥에 앉아 수강하는 등 수업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고, 문정희는 수강생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반갑게 수업을 시작했다.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문정희의 수업을 수강하는 한 학생은 "문정희 교수님은 지식뿐 아니라 학교와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아낌없이 표현해 주셔서 존재만으로 늘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번 학기에 더 섬세하고 자세하게 지도하시려는 것이 느껴지고,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학생들도 열심히 수업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정희는 "생각보다 떨리고 설렌다. 제자이기 전에 모교 후배들이다 보니 애착이 많이 가서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첫 강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현장에서 배워온 내용과 경험한 것들을 학생들과 나눌 수 있다는 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빛나는 배우가 될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 강의에 임하는 자세를 설명했다.
한편 문정희는 최근 영화 '판도라'에 캐스팅 돼 강의와 촬영을 병행하며 활동한다.
reddgreen3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