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마른장마와 장기간 가뭄으로 상수원인 성산면 오봉댐의 저수율이 48%대까지 떨어짐에 따라 ‘물 절약’ 운동의 한 부분으로 분수 시설 가동을 일시 중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경포 인공폭포를 비롯한 관내 공원 분수시설 9개 소에 대해 급수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분수 가동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일 약 35t의 물을 절약하고 상·하수도와 전기요금으로 한 달 평균 400백만원 상당의 예산절약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갈수기 이후에도 분수 시설물 가동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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