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대사관, "중국인 2명 탑승 확인"
한씨, 이씨 2명 차량 타고 승선…개인정보 빠졌을 수도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04-17 03:20 송고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중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예 주한중국대사관 영사부 부주임은 신화통신에 "세월호 탑승객 가운데 2명의 중국인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2명은 각 한 씨와 이 씨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중국 대사관 측은 탑승자 명단에 중국인 탑승객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관련 실종자 가족 측은 "그들은 자동차를 끌고 해당 여객선에 탑승했다"며 이 때문에 탑승 수속을 할 때 개인정보 대신 차량 정보를 명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왕이 외교부장은 전날 밤 윤병세 외교부장관 앞으로 "여객선 침몰로 인한 인명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시한다"며 도움이 된다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중국 언론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사건 긴급 특집을 편성하거나 실시간으로 현장 소식을 전하는 등 이번 사고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