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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사진 유출' 올케이팝, 사실은 '혐한' 사이트?

(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 2013-11-11 09:04 송고 | 2013-11-11 09:08 최종수정
데뷔 전 유투브 영상 속 에일리와 유출된 사진 속 여성을 비교한 사진(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 News1

가수 에일리(24·본명 이예진)로 추정되는 누드 사진을 유포한 영어권 한류 사이트 '올케이팝(www.allkpop.com)'이 사실은 '혐한' 사이트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올케이팝'은 지난 10일 가십 코너에 '데뷔 전 에일리로 의심되는 여성의 누드 사진이 유출됐다'는 제목과 함께 흐릿하게 편집된 사진 6장을 공개했다.

'올케이팝'은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았다. 사진 속 여성이 에일리가 맞는지는 여러분들이 직접 판단하라"고 덧붙여 논란을 키웠다.

이러한 '올케이팝'의 행태를 두고 누리꾼들은 과거 행적을 근거로 올케이팝이 사실은 '혐한' 사이트라 주장했다.
'올케이팝'은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한국 아이돌 그룹 전문 인터넷 매체다. 재미교포인 조니 노(Johnny Noh)가 2007년 설립했으며 모든 기사는 영어로 작성된다. 월 방문자가 400만명에 이를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나 올케이팝은 뚜렷한 근거 없이 한국 연예인들의 성 상납 의혹 등을 보도해 혐한 감정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올케이팝은 지난 2008년 "(소녀시대 윤아에게) 침대 위에서 연기를 가르쳐 줄 것" 등 선정적인 게시물을 작성하기도 했으며, 같은 해 한국 대중가요를 거론하며 "세계에서 제일 멍청한 산업"이라고 비하한 바 있다.

올케이팝의 과거 행적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인터넷에는 "올케이팝, 아무리 돈 벌려고 그런다지만 이건 너무했다", "쟤들은 원래 옛날부터 이상한 글 많이 썼음", "한류 전문 매체 맞아?", "난 원래부터 올케이팝 사이트 자체를 싫어했다", "한류 혐오하는 사이트인데 대체 왜 한류 대표 사이트로 성장한 건지 이해가 안 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monio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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