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참배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세균, 김두관, 손학규, 박준영, 문재인. 2012.8.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렸다. 추도식은 매년 치러져 왔으나 이번 행사는 3년상을 치러 상복을 벗는다는 '탈상(脫喪)'의 의미가 있어 더욱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 현충관에서 시작된 추도식에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차남 김홍업 전 의원 등 김 전 대통령의 유가족들과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인 정세균, 김두관, 손학규, 문재인, 박준영 후보(기호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현충관 밖에는 간이의자 수 백여개가 따로 설치됐고 그곳에는 200여명의 참석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전광판으로 장내 추도식 진행 상황을 지켜봤다. 추도식은 고인에 대한 경례와 김석수 추모위원장의 추도사, 고인의 육성이 담긴 영상 상영, 추모의 노래, 조총 및 묵념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에는 유족을 대표해 김 전 의원이 단상에 올라 인사말을 했다. 김 전 의원은 "탈상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것이라고 하는데 아버지를 사랑하고 기억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 한 아버님은 살아계신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들의 부족함으로 아버지 영전에 다짐했던 것들을 이루지 못해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함께하는 이들과 뜻을 모아 아버지의 정신과 의지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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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 거행
차남 김홍업 전 의원 "아버지를 사랑하고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한 아버지는 살아계시는 것"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2012-08-18 05:02 송고 | 2012-08-18 13:08 최종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