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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야구'로 버티던 두산, 외인 원투펀치 복귀…브랜든 5월 1일 등판

'팔꿈치 염좌' 알칸타라도 캐치볼 시작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4-04-30 16:55 송고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 브랜든이 1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 브랜든이 1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가 돌아온다.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브랜든 와델은 5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하며, 팔꿈치 상태가 안 좋은 라울 알칸타라도 캐치볼을 시작하며 복귀를 준비한다.

'잇몸 야구'로 버텨왔던 이승엽 두산 감독은 든든한 지원군 합류에 활짝 미소를 지었다.
이승엽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브랜든의 1군 복귀를 알렸다.

지난 18일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브랜든은 5월 1일 삼성전에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11승3패 평균자책점 2.49로 활약하며 재계약에 성공한 브랜든은 올해도 4경기에 나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57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허리 상태가 악화해 잠시 쉬었다.
이 감독은 "브랜든의 현재 컨디션은 괜찮다. 투구 수 제한 없이 계속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라면서도 "투구할 때는 괜찮지만, 그다음 날에 허리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시즌은 길다. (전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투수가) 두 번이나 빠져서는 곤란하기 때문에 잘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22일 우측 팔꿈치 염좌 진단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에이스 알칸타라도 다시 공을 잡았다. 알칸타라는 이날 캐치볼을 하며 감각을 키웠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에 대해 "오늘 최종 검진을 받았다. 팔꿈치 염좌가 미세하게 남아 있지만 훈련과 치료를 병행해도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 초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4.4.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 초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4.4.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다만 알칸타라의 1군 등판 시점은 미정이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의 몸 상태를 계속 점검하면서 복귀 일정을 결정할 것이다. (알칸타라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우리에겐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삼성과 잠실 3연전에서 곽빈, 브랜든, 최원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후 3~5일 펼쳐질 LG 트윈스와 잠실 3연전에 나설 선발진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고졸 루키 최준호가 한 경기를 책임진다.

최준호는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대체 선발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이 감독은 "최준호는 계속 선발 투수로 준비한다. 지난 한화전에서는 4일 휴식 후 등판한 데다 수비가 흔들리면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며 최준호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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