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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원들 앉은 주점 테이블 간 고성·욕설…경찰 출동도

강진철·강묘영 의원 지인…상호 "먼저 시비 걸고 욕설" 주장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2024-04-17 14:56 송고
진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뉴스1/한송학기자
진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뉴스1/한송학기자


경남 진주시의원들이 앉은 주점 테이블 간 고성과 욕설이 오가며 다툼이 발생해 경찰까지 출동한 것으로 알려져 시의회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17일 진주시의회와 진주시공익감시단에 따르면 지난 15일 지역의 한 주점에서 강묘영 의원과 A씨, 강진철 시의원과 B·C씨가 앉은 테이블 간 말다툼이 있었다.

강묘영 의원과 A씨가 먼저 주점에 있었고 강진철 의원 등 지인들이 같은 주점에 들어와 다른 곳에 자리를 잡았다.

강진철 의원이 강묘영 의원의 자리에 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고 이를 불편해하던 A씨가 강진철 의원에게 자리를 비켜 달라고 요청하면서 말다툼이 생겼다.

당시 강진철 의원과 A씨 간 고성과 욕설이 오갔고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현장 종결로 사안을 처리했다.

이 문제가 알려지자 진주시공익감시단에는 17일 논평을 내고 '시의원들이 합석한 술자리에서 폭언과 경찰 출동이 발생한 것은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시의회 윤리특위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A씨는 "강진철 의원이 욕설과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강진철 의원은 "A씨가 먼저 시비를 걸고 욕설했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함께 자리에 있던 B·C씨는 "욕설과 고성이 오간 것은 맞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와 합석했던 강묘영 의원은 지난 16일부터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다.

양해영 시의회 의장은 "이번 일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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