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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방경만號' 본격 출범…이상학 수석부사장·도학영 마케팅부문장

'전략통' 이상학, 방경만 사장 2인자로…오치범 제조본부장, 생산부문장 겸해
박성식 부동산사업본부장·김승택 지속경영본부장·윤영찬 마케팅 본부장 등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24-03-28 17:38 송고
방경만 KT&G 신임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8일 주주총회에 자리하고 있다.(KT&G 제공)
방경만 KT&G 신임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8일 주주총회에 자리하고 있다.(KT&G 제공)

방경만 KT&G(033780) 신임 사장이 본격적으로 '방경만 체제'를 출범한다. 방 사장이 사장 자리에 오르면서 공석이 된 수석 수사장 자리에는 이상학 지속경영본부장이 선임됐다.

28일 뉴스1이 입수한 <KT&G 경영임원 인사발령 통보>문건(29일 시행)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수석부사장 직급으로 전략부분장에 보해졌다. 또 전략기획본부장의 겸직을 맡게 됐다.
KT&G 내 대표 '전략·기획통'으로 알려진 이 부사장은 담배라는 규제 산업 특성상 경영정책과 전략 업무 경험이 중요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1971년생인 이 부사장은 1998년 KT&G에 입사해 비서실장, 경영정책실장 등의 요직을 지냈고, 2016년부터 지속경영본부장을 맡고 있다. 부사장으로는 2021년 승진했다.

이외에도 부사장급에는 도학영 영업본부장이 마케팅부문장을 맡고, 국내영업본부장까지 겸한다. 도 본부장은 해외영업실장과 대구영업실장 등을 지내며 KT&G 내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알려졌다.
전략기획실장, 마케팅본부장, R&D 본부장 등을 역임했던 오치범 제조본부장은  생산부문장을 겸한다.

전무 직급에서는 이정진 전무·조재영 전무를 부사장급 직무를 수행하는 아태본부장(CIC) 사장·유라시아본부(CIC) 사장을 맡겨 글로벌 사업을 확장한다.

이외에도 박성식 마케팅본부장이 부동산사업본부장으로, 송동옥 제조본부 생산기획실장이 아태생산본부장으로, 김정호 원료본부장이 SCM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용범 전략기획본부 재무실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상무 직급에서는 김승택 지속경영본부 커뮤니케이션실 실장이 지속경영본부장으로 역할 하게 된다. 윤영찬 전략기획본부 전략기획실장은 마케팅본부장으로, 김태성 경영지원본부 인재개발원장도 경영지원본부장으로 보해졌다.

1급 직급 인사 발령자 중에서는 김태원 전략기획본부 성과관리실장(직무대행), 김병기 지속경영본부 경영정책실장, 이원희 지속경영본부 커뮤니케이션실장(직무대행), 구상훈 경영지원본부 인사실장, 한승규 마케팅본부 마케팅실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방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최종 선임됐지만, 사외이사에는 방 사장 선임에 반대하던 대주주 IBK기업은행 추천의 손동환 사외이사가 함께 선임됐다. '글로벌 탑 티어' 도약을 선언한 만큼 방 사장은 빠른 임원 인사로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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