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국립공원 구룡자동차야영장(치악산국립공원 제공) © News1 노정은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 44곳의 예약방식을 올해 5월부터 2개월 단위의 연중 상시 추첨방식으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립공원 야영장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저렴한 비용(1박 평균 가격 3만 원)으로 대국민 이용 수요가 많다. 그간 봄, 여름, 가을 성수기 3개월 동안만 추첨 방식으로 운영되고 나머지 기간은 선착순 방식을 병행했다.그러나 국민혼선 및 선착순 접수일의 경쟁과열을 비롯해 △장시간 접속 대기 △선호도가 높은 주말 및 공휴일 즉시 마감 등 예약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은 올해 2월 기획재정부 주관의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 과제로 선정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야영장 이용방식을 전면 추첨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향후 이용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계획적으로 국립공원 야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국립공원 야영장 예약은 오는 5월 1일부터 2개월 단위로 연 6회(짝수월 1~5일 접수) 연중 상시 추첨방식으로 운영된다. 추첨은 프로그램을 활용한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된다. 국립공원공단은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5일 오전 10시까지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에서 접수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사용일 희망자를 4월 5일 오후 1시부터 30분간 프로그램을 통해 추첨할 계획이다. 당첨자는 4월 5일 당일 오후 2시부터 개별 문자로 통보되며, 4월 6일 오후 10시까지 결제를 하면 예약이 확정된다.

이후부터는 6월 1~5일까지 접수된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의 사용일 희망자를 추첨하는 등 2개월 단위로 진행된다. 국립공원 야영장 예약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 예약시스템 알림마당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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