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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반기 '지하철 일회용권'에 카드 결제 도입

현재 현금만 가능…시민 '편의성 개선' 기대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2024-02-20 06:05 송고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시민이 현금으로 1회용 탑승권을 구매하고 있다. 2024.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시민이 현금으로 1회용 탑승권을 구매하고 있다. 2024.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지하철 일회용 탑승 카드를 신용카드로 살 수 있다. 지금은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하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하반기에 지하철 일회용 카드 결제 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추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카드 결제를 원하는) 시민들의 요청을 반영해 새로운 결제 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시스템을 교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내 카드결제가 우선 제공되는 곳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구간이다. 다른 노선은 코레일 같은 해당 노선 운영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른 노선 운영기관 등과 협의해 점점 (카드결제 지원 노선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시내 일회용 교통카드는 주로 외국인 관광객이나 어린이 등이 사용했다. 일회용 카드를 사려면 매번 최소 2000원(성인 기준)을 현금으로 들고 다녀야 했다. 기본 운임은 1500원이고, 보증금은 500원이다. 

다만 지하철 역사에서 일반 교통카드 충전은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다. 지금처럼 매번 지폐나 동전을 직접 넣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반 티머니 교통카드 충전에도 카드 결제 도입을 검토했지만, (해당 카드는) 교통 요금 결제뿐만 아니라 일반 가게에서 물건도 살 수 있는 현금성 상품권 개념"이라며 "수수료 문제도 고려해 기존 방식대로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23일 선보인 교통비 절약 카드 '기후동행카드'에는 빠르면 4월 신용카드 충전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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