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7일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성남 분당갑 후보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거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News1 DB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내년 4월 22대 총선 때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자신의 지역구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을 뿌리쳤다.
이 고문은 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수석이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안철수 의원에게 물려줬던 경기성남분당갑에 다시 간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그렇게는 안 될 것으로 본다"며 그냥 떠도는 말일 뿐이라고 판단했다.이 고문은 "아무리 정치판이 의리가 없다 하지만 그래도 안철수는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했던 주인공이다"며 "(지난해 6월 1일) 보궐선거 때도 당에서 떠밀어서 (안 의원을) 내보냈는데 '당신 끝났으니까 나가라' '다른 데 가라'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그렇게 되면 당 전반적인 신뢰가 떨어져 전체적인 표에 영향이 있다"며 선거 전략으로 볼 때도 실현 가능성이 크게 떨어지는 말이기에 경기 분당갑 주인은 '안철수'가 맞다고 말했다.
또 박민식 보훈부장관이 '분당갑'으로 가고 안 의원을 '험지'로 배치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선 "맞지 않는 소문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이 분당갑 출마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며 박민식 장관도 장관 된 지 몇 달 안 된다. 몇 달 있다 나갈 사람을 대통령이 장관 시키겠는가"라며 아니다고 못 박았다. 안철수 의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2년만 하고 지역구를 옮기는 건 뽑아준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결코 옮길 생각 없으며 그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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