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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안문숙, '같이 삽시다3' 합류…박원숙·혜은이와 포항살이 시작(종합)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 25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2-10-25 21:42 송고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배우 안소영, 안문숙이 합류했다.

2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 혜은이와 새로운 식구 안소영, 안문숙이 함께하는 포항살이가 시작됐다.
옥천을 떠난 박원숙, 혜은이가 새 보금자리 포항에 도착했다. 호미곶을 찾은 박원숙, 혜은이는 포항의 명물 '상생의 손' 조각상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포항 방문을 기념했다. 이어 푸른 바다 앞, 통창을 자랑하는 그림 같은 새집이 두 사람을 기다렸다.

평창 살이 당시 손님으로 방문했던 80년대 연기파 배우 안소영이 새 식구로 합류했다. 안소영은 "누구랑 같이 사는 게 저에게는 26년 만에 있었던 일, 긴장도 많이 됐지만 설렘이 더 컸다, 사랑을 받고, 주고 싶다,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합류 소감을 전했다. 안소영은 이삿짐 수준의 짐을 끌고 등장해 살림꾼 면모를 드러냈고, 살림꾼을 기대했던 박원숙은 안소영의 등장에 격하게 환영했다.

이어 두 번째 새 식구로 배우 안문숙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문숙은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하며 마을 이웃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안문숙은 여전히 쾌활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막내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안문숙은 지난해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호주에 사는 언니와 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입국하지 못했고, 이에 가족 없이 홀로 어머니 장례식을 치러야 했다고. 이후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으로 1년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병뚜껑 멀리보내기 게임을 통해 방을 정했고, '공식 꽝손' 혜은이가 1등을 차지해 반전을 안겼다. 독방을 무서워하는 혜은이는 박원숙, 안소영에게 독방을 지정했고, 같은 성향의 안문숙을 룸메이트로 선정했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이 미혼인 안문숙의 짐 가방을 궁금해했다. 김청과 동갑이라는 안문숙은 동년배 연예인으로 최민수, 최수종, 김청, 최명길 등을 언급했다. 비교적 간단한 안문숙의 짐과 달리, 안소영은 휴지부터 밑반찬, 각종 잡곡, 수저 세트, 도라지즙, 간식, 칫솔, 옷걸이까지 각종 살림살이를 모두 준비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안소영은 유독 딸 사랑이 넘쳤던 아버지를 추억했다. 그러나 배우 활동을 반대했던 아버지께서 영화 '애마부인' 흥행 직후 병원에 입원해 제대로 된 효도를 할 수조차 없었다고. 안소영은 "신발 한 켤레도 못 사드렸다"라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미안함을 고백했다.

안문숙이 "난 독신주의자가 아니다"라며 자매들에게 결혼에 대한 조언을 부탁했다. 이에 잠깐의 정적이 찾아오기도. 이에 맏언니 박원숙이 "네 마음대로 해,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내 마음대로 안 된다"라고 전하며 "문숙이는 어렵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큰웃음을 샀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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