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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다 머리 다친 50대, 휴무 중인 해경 구조팀장이 구해

동해해경 1512함 구조팀장 김재훈 경사·1함대 군무원 이진우 주사보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2022-09-08 13:27 송고
휴무 중 자전거 전복사고를 당한 50대를 구한 동해해경 1512함 소속 구조팀장 김재훈 경사(왼쪽)·해군1함대 군무원 이진우 주사보.(동해해경 제공) 2022.9.8/뉴스1
휴무 중 자전거 전복사고를 당한 50대를 구한 동해해경 1512함 소속 구조팀장 김재훈 경사(왼쪽)·해군1함대 군무원 이진우 주사보.(동해해경 제공) 2022.9.8/뉴스1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친 50대 여성을 휴무 중인 해경 구조팀장이 발견, 구조해 훈훈함을 준다.

8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12함 소속 구조팀장 김재훈 경사는 휴무 중이었던 지난 7일 오후 3시 50분쯤 차를 타고 동해항 인근 도로를 지나던 중 "사람 살려"라는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김 경사는 먼저 상황을 발견하고 현장에 있던 해군1함대 소속 군무원 이진우 주사보와 함께 머리를 크게 다쳐 피를 흘리고 있는 50대 여성 A씨에 대해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김 경사는 지혈이 쉽게 되지않자 자신의 차로 가 압박붕대를 가져와 추가로 지혈했고 이 주사보는 119에 신고했다.

이어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A씨를 구조한 김 경사는 해경 내 '헌혈왕'으로 은장까지 수여받는 등 이웃 사랑의 모습을 보여왔다. 김 경사는 이 같은 나눔을 더욱 실천하고자 장기기증 서약도 한 상태다.

김 경사는 “해양경찰로서 당연히 해야되는 일을 했을 뿐”이라며 “함께 구조한 해군 1함대 군무원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안전한 동해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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