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요원 총질에 트럼프 이민정책도 흔들…'반대' 60%까지 상승
이민정책 지지율 39%로, 트럼프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락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지난달 미국 이민 단속 연방 요원의 총격에 미국인 2명이 사망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NBC 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서베이몽키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비율은 60%로 나타났다. 지지 응답은 39%에 그쳤다.
특히 '강하게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9%로 지난해 8월 여론조사(38%) 때보다 11% 포인트(P) 이상 늘었고, '강하게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7%로 같은 기간 4%P 줄었다.
무당층에서 이민 정책을 반대하는 비율이 지난해 8월 이후 15%P 높아지면서 변화가 두드러졌다.
이에 대해 NBC 뉴스의 마크 트러슬러는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선거, 특히 경합주에서는 무당층이 매우 중요한 집단"이라며 "대통령의 핵심 정책 중 하나에 대해 이들이 이렇게 크게 돌아선 것은 의미가 크다"라고 분석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이 개혁되거나 폐지되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72%로 나타났으며, ICE 요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반대하는 비율도 63%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18세 이상 미국 성인 약 2만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4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알렉스 프레티가 연방 요원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달 7일에는 같은 도시에서 르네 니콜 굿이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불법 이민자를 단속하고 추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은 재집권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트럼프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이제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율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체 직무 수행 지지율은 3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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