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이든 전남편, 아내 살해 혐의 기소…본인이 직접 '부부싸움' 신고

지난해 12월 말 부부싸움 신고받고 경찰 출동해 쓰러진 부인 발견

윌리엄 스티븐슨의 구금 사진.(뉴캐슬 카운티 경찰./ABC뉴스 갈무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델라웨어주 경찰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전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질 바이든 여사 전 남편인 윌리엄 스티븐슨(77)은 지난해 말 부인 린다 스티븐슨(64)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밤 델라웨어 윌밍턴 오크힐 지역의 한 주택에서 '가정 내 분쟁'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현장에서 부인은 거실 바닥에서 의식 없는 상태로 발견했다. 당시 남편 스티븐슨이 직접 911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후 수 주에 걸친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졌고, 뉴캐슬 카운티 대배심은 지난 2일 스티븐슨을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공소장에는 그가 아내를 고의로 살해했다고 적시됐다. 스티븐슨은 보석금 50만 달러를 내지 못해 윌밍턴의 하워드 영 구치소에 수감됐다.

사망 원인 등 구체적인 수사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린다 스티븐슨은 생전 회계업무 관련 사업을 운영했으며 가족을 매우 중시한 인물로 알려졌다.

빌 스티븐슨은 1970년대 초 델라웨어 뉴어크에서 유명한 바와 음악 공연장을 설립한 인물로, 질 바이든 여사와는 1970년 결혼해 1975년 이혼했다. 질 바이든은 이후 1977년 조 바이든과 재혼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