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반등하는 등 반도체주 일제 랠리, 반도체지수 3%↑(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1.37% 반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하자 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급등했다.
2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지수는 2.76% 급등한 6899.46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1.37% 상승한 180.2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시총도 4조3810억달러로 늘었다.
엔비디아는 최근 구글과 메타가 연합, 텐서 처리장치(TPU) 방식의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한다는 소식으로 연일 하락했었다.
그러나 월가에서 TPU 칩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의 유명 증권사 번스타인의 분석가 스테이시 라스곤은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분명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구글-메타의 TPU는 AI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는 신호지, 엔비디아에 큰 위협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급락했던 엔비디아는 1.37% 반등했다.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다른 AI 주도 일제히 반등했다.
알파벳과 메타만 소폭 하락했다. 이는 그동안 급등에 따른 건전한 조정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반등에 성공하자 경쟁업체 AMD는 4% 가까이 급등했다.
이뿐 아니라 인텔이 2.74%, 마이크론은 2.55%, 브로드컴은 3.26%, 대만의 TSMC는 1.85% 상승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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