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브로드컴 11% 폭등, 반도체지수 5% 급등(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2%, 브로드컴이 11% 이상 폭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함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5% 가까이 급등했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4.63% 급등한 6703.20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2% 이상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2.05% 상승한 182.5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시총도 4조4370억달러로 늘었다.
지난 주말 로이터 등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H200의 대중 수출 허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국 수출 통제를 감독하는 상무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판매 금지 정책 변경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AI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되기 위해서는 대중 수출을 허용해야 한다고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을 집요하게 설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소식에도 월가에서 AI 버블 우려가 지속되며 엔비디아는 지난 주말 1% 정도 하락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2% 이상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2% 이상 상승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5.53% 급등했다.
이뿐 아니라 인텔이 3.74%, 마이크론이 7.99%, 대만의 TSMC가 3.48% 각각 급등했다.
특히 브로드컴은 11.10% 폭등했다. 이날 브로드컴은 11.10% 폭등한 377.96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7850억달러로 불었다. 이는 미국 기업 시총 6위에 해당한다.
이는 이날 기술주 반등으로 반도체가 일제히 상승한 데다 아마존이 AI에 5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브로드컴은 엔비디아와 다른 방식으로 AI 전용칩을 생산한다. 아마존이 브로드컴 칩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브로드컴은 이날 11% 이상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날 반도체주 중 최대 상승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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