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종료 기대가 AI 우려 눌러…나스닥 제외 일제 랠리(상보)

NYSE 트레이더.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셧다운 종료 기대가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를 누르면서 미국 증시가 나스닥을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18%, S&P500은 0.21%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AI 고평가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나스닥은 0.25% 하락했다.

상원은 내년 예산 합의안을 통과시킨 뒤 이를 하원으로 이첩했다. 이에 따라 셧다운 종료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로 인해 미증시는 전반적으로 랠리했다.

그러나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의 지분을 전량(58억달러) 처분했다는 소식으로 또다시 AI 주 고평가 우려가 급부상했다.

소뱅은 AI에 투자하기 위해 엔비디아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엔비디아가 투자한 AI 클라우도 업체 코어위브가 전망을 하향, 주가가 16% 이상 폭락한 것도 AI 고평가 우려를 부추겼다

또 TSMC의 10월 매출이 18개월 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밖에 ‘빅 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X에 올린 글에서 “주요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제공업체들이 칩의 수명이 사실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추정하여 감가상각 비용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도 AI 하락세에 일조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2.96% 급락하는 등 AI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 엔비디아가 2.96% 급락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하락, 반도체지수도 2.48% 하락, 마감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1.26% 하락했으나 리비안은 9.81% 폭등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원전주는 오클로가 6.57%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고, 양자주도 리게티가 5.08%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