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中대사관 행사에 北외무성 2인자 참석…북중관계 개선 반영

'문명대화 국제의 날' 리셉션…대사관 행사에 고위급 교류

주북 중국대사관이 17일 '문명 대화 국제의 날'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 (주북 중국대사관 위챗 계정 갈무리)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이 개최한 행사에 북한 외무차관이 참석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방중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개선된 것을 반영한 고위급 교류로 해석된다.

18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중국대사는 전일 대사관에서 '문명 대화 국제의 날'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선경 외무성 부상 및 노동당 중앙국제부, 외무성, 문화성, 대외문화교류협회 관련 부서 책임자, 북한 주재 각국 대사, 북한 주재 중국 기관, 언론 및 유학생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쿠바, 브라질, 이집트, 이란, 스웨덴의 북한 주재 대사 또는 임시 대리 대사가 참석했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왕 대사는 연설에서 "대화로 이해를 증진하고 상호 신뢰를 확대하며 교류를 통해 단결을 촉진하고 합의를 모색해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을 위한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경 부상은 "인류 문명이 각국 국민의 이상과 바람에 부합하도록 하고 이를 더욱 완전하게 발전시키는 것이 전 인류의 앞에 놓인 과제"라며 "조선(북한)은 중국과 함께 양국 최고 지도자의 역사적 평양 회담을 계기로 전통 우호 협력 관계에 맞춰 새로운 높이로 나아가고 문화 분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며 북중 우호 관계 발전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석한 주요국 대사 또는 임시 대리 대사는 "다른 문명 간 상호 학습을 증진해야 한다"며 "국제 사회는 문명 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