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5세 아들 약 먹여 집단성폭행…용의자 10명 기소, 佛 발칵

파티장서 인면수심 범행…용의자 1명은 수감 중 자살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프랑스 북부 도시 릴에서 5세 남자아이를 마약에 취하게 한 뒤 집단성폭행한 혐의로 아버지를 포함해 남성 10명이 3일(현지시간) 기소됐다.

AFP통신, 프랑스 르몽드에 따르면 프랑스 릴 검찰은 "2024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 14일 사이 릴에서 벌어진 행위"와 관련해 지난달 22일까지 남성 10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10명 중 9명은 구금 상태에 있고, 1명은 수감 중이던 지난해 6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검찰 수사는 지난해 2월 15일, 전날 밤 릴 북부에서 아버지가 파티장에 데려 온 5세 소년이 여러 남성에게 약물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들 남성은 "피해자의 동의 없이 판단력과 행동 제어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본인 모르게 약물을 투여한 후 강간·성폭행을 저지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릴 검찰청은 이들의 최대 형량은 종신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아버지가 "근친상간 성폭행"과 "아들에 대한 가중 강간 및 성폭행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사무엘 피니엘즈 검사는 아버지 역시 파티에서 강간과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수사는 무허가 약물 소지, 반려동물에 대한 집단 성학대뿐만 아니라 전자 통신망을 이용한 미성년자 음란물 소지·유포 혐의와 관련해서도 진행되고 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바랭에 거주하는 30세 남성 1명이 릴 파티 현장에서 촬영된 아동 음란물을 시청하고도 당국에 알리지 않은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 아동은 현재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고 있으며, 학대 행위가 발생하기 전 아버지는 어머니와 이미 별거하고 있었다. 현재 아버지의 친권과 아들에 대한 면접교섭권, 양육권은 정지된 상태라고 르몽드는 전했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