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슈팅 0개' LA FC, 멕시코 팀 톨루카에 1-0 진땀승

맨투맨 수비에 막혀 68분 동안 고전

LA FC의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의 손흥민이 2경기 연속 침묵한 가운데, 팀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적 골로 승리를 거뒀다.

LA FC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톨루카(멕시코)와의 2026 리그스컵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6일 펼쳐진 치바스 과달라하라(멕시코)와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이겼던 LA FC는 이날 첫 정규 승리를 따냈다.

리그스컵은 MLS와 멕시코 리가 MX를 대표하는 클럽들이 맞붙는 북중미 최고 수준의 클럽 대항전이다. 출전팀들은 1라운드에서 상대 리그 3팀과 격돌한 뒤, 상위 4팀씩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날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격해 후반 23분까지 약 68분을 소화했다.

집중 마크를 당한 손흥민ⓒ AFP=뉴스1

손흥민은 슈팅을 한 개도 날리지 못했고 공격 포인트도 달성하지 못했다.

MLS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리그스컵 돌입한 이후엔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날 LA FC는 톨루카의 거친 압박에 전체적으로 고전했다.

전반 23분 데니스 부앙가가 수비 2명을 제치고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질주했으나 마지막 터치가 길어 슈팅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전반 34분에는 부앙가가 역습 기회를 맞아 슈팅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반대편에 노마크로 뛰어가던 손흥민까지 패스가 연결되지 않은 게 아쉬운 찬스였다.

LA FC의 손흥민ⓒ AFP=뉴스1

전반 35분에는 톨루카 수비수가 공과 상관없이 손흥민을 뒤에서 가격, 손흥민이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장면도 나왔다.

톨루카는 후반전에는 아예 손흥민에게 맨투맨 마크를 붙이는 등 거칠게 압박했다. 이에 LA FC는 후반 23분 손흥민과 티모시 틸먼을 한꺼번에 빼는 변화를 줬다.

이후에도 계속 답답한 흐름을 보이던 LA FC는 후반 추가시간 귀중한 득점을 성공시켰다.

왼쪽 수비수 에디 세구라가 공격에 가담한 뒤 후반 추가시간 1분 절묘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결승골을 터뜨렸다.

극적 승리를 거둔 LA FC는 이번 시즌 CONCACAF 챔피언스컵 4강전서 톨루카에 1·2차전 합계 2-5로 대패했던 아픔도 설욕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