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급부상 로비 레이, AL 이주의 선수 수상

직전 2경기서 13⅔이닝 동안 삼진 20개 뽑아
컵스 슈윈델, 6경기서 타율 0.462 5홈런 12타점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투수 로비 레이. ⓒ AFP=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팀 동료이자 경쟁자인 로비 레이가 미국프로야구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이주의 선수로 아메리칸리그에서 로비 레이, 내셔널리그에서 프랭크 슈윈델(시카고 컵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레이는 지난달 3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8월 등판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9로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음에도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로비는 당시 호투로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상승세를 탄 로비는 지난 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구단 최초로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삼진을 뽑아내며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기록은 6⅔이닝 1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MLB닷컴은 "레이는 직전 두 번의 등판에서 13⅔이닝 동안 안타 5개로 2점만을 내주며 삼진 20개를 뽑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 초부터 12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레이는 2016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이후 생애 두 번째로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슈윈델은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0.462 5홈런 12타점 OPS 1.538로 활약하며 컵스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