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지원군"…노원어르신일자리센터 재취업 성과 톡톡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노원구는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가 맞춤형 직무교육을 통해 어르신 재취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문을 연 센터는 취업 상담부터 무료 직무교육, 고용 알선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관 이래 수료생 4046명, 민간 취업자 1412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의 프로그램은 고령 친화 일자리 중심의 실무교육과 재취업 준비교육으로 나뉜다. 올해는 총 30개 과정에서 686명이 수료했으며 중복 수강을 제외한 397명 중 161명이 취업에 성공해 40.6%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특히 취업자의 80%가 남성으로 집계돼 은퇴 후 남성들의 재취업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비, 기계식주차장 관리인, 승강기 안전관리 등 현장 수요가 높은 직종 위주로 교육을 편성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든 교육 과정은 전액 구비로 지원한다.
이 밖에도 병원동행매니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등 어르신 친화 직종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마트폰 활용 일자리 찾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AI 기반 역량 강화 등 취업 필수 교육도 병행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센터는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이 인생 후반전을 보다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에게 적합한 맞춤형 교육훈련을 통해 어르신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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