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서울대 AI 인재양성에 250억 기부

10년간 매년 학부생 30명 선발…전액 장학금 등 혜택 제공

서울대 정문 전경 2020.6.1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대에 향후 10년간 250억 원을 기부한다.

1일 학교 측에 따르면 김 명예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동원육영재단과 서울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김재철 AI 클래스 기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설립되는 김재철 AI 클래스는 앞으로 10년간 매년 학부생 중 30명을 선발해 관련 분야 인재로 키울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 △글로벌 연구 교류 △창업 지원 등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과정에는 AI 분야 권위자로 구성된 교수진 20여 명이 합류한다는 게 서울대의 설명이다.

김 명예회장은 "AI 시대에는 데이터의 바다에 새로운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AI 리더십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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