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철도관광, 외래관광객 유치로 연천 체류형 관광 활성화

코레일관광개발·GKL·경기관광공사 협력
서울~연천 DMZ 열차 체험 프로그램 진행

코레일관광개발 DMZ철도관광 외래관광객 유치행사 모습.(코레일관광개발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코레일관광개발은 그랜드코리아레저(GKL), 경기관광공사, 연천군과 협력해 외래관광객을 대상으로 'DMZ 철도관광 외래관광객 유치 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8일 용산관광협의체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행정안전부 지정 '인구감소지역'인 연천군의 지역 관광 활성화와 외래관광객 체류 확대를 목표로 추진됐다.

연천군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DMZ 평화 관광지, 전곡선사유적 등 풍부한 자연·역사·생태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접경지역 특성과 교통·민간 관광 인프라 제한으로 방문객이 체류와 소비로 충분히 이어지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철도를 통한 접근성과 해설형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연천형 체류 관광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이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을 맡았고, GKL은 외국인 참가비와 기념품을 지원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열차비 일부를 지원했으며, 연천군은 전용 차량과 전문 해설사를 제공해 유기적 협력 모델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서울역에서 'DMZ열차'(광복 80호)를 이용해 문산역까지 이동했다. 열차 내에서는 군복 체험, DMZ 퀴즈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이후 전용 연계버스를 이용해 △전곡전통시장 체험 및 중식 △열쇠전망대에서 군 브리핑 및 북한 지역 관측 체험 △재인폭포 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방문하며, 평화·안보·생태를 아우르는 연천 대표 관광코스를 체험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