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북미 정상회동 가능성, 파악된 움직임 아는 바 없다"

(서울=뉴스1) 이기림 한병찬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관해 "북미 정상 회동 가능성은 사실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캄보디아 한인 구금사태 관련 간담회에서 "그건 북미 사이의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우리도 무관한 일은 아니고 관심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미국을 통해 파악하고 있지만,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아직 그런 움직임은 없다 정도가 지금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APEC 정상회의 기간 한미·한중정상회담 일정에 대한 질문에 "정상 일정을 우리가 소개하기는 이르다. 변화 가능성도 있고, 보안 우려도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알려진 것처럼 29일 도착하고 30일까지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언저리에 한미회담이 있을 거고 미중회담이 있다면 체류 기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위 실장은 내란특검팀이 지난 7월 평양 무인기 의혹 관련 오산 공군기지를 압수수색 한 것을 두고 주한미군이 한국 정부에 서한을 보냈다는 것에 대해 "파악해 보겠다"고 했다.

앞서 내란특검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을 위반한 바 없음을 다시 말한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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