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일 본회의 개최 두고 평행선…오후 추가 협상

민주, 사법개혁 등 법안 우선 처리 입장
국힘, 5일 본회의 강행시 2월 임시국회 협조 못해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1.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금준혁 홍유진 기자 = 여야 원내지도부가 오는 5일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를 두고 협상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각자 원내 의견을 수렴한 후 오후에 다시 만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수석부대표는 4일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본회의 일정 조율을 시도했다.

송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이 내부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오후에 다시 논의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한 원내대표도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오후에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이처럼 접점을 좁히지 못하는 것은 민주당이 법왜곡죄·재판소원 관련법과 법원조직법 등 사법개혁 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 등 검찰개혁 법안, 자사주 소각 등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오는 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5일 본회의에서) 개혁 법안을 최소한 2개 정도 처리하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5일 본회의에 법 왜곡죄 등 개혁 법안을 상정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거쳐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오는 12일과 16일 본회의를 열어 여야가 합의한 비쟁점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 우 의장을 만나 5일 본회의 개최 강행시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