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친명' 김영진 "정청래, 조국과 같은 운동장서 경쟁 내키지 않았을 것"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청래 당 대표의 '조국혁신당과 통합' 제의는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친명(친이재명)계 7인회 멤버로 '원조 친명'으로 불리고 있는 김 의원은 4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정 대표의 통합 제의가 '차기 당권을 노린 것', '대권으로 가기 위한 우군 확보' 등의 해석이 붙고 있는 것에 대해 "평소 정 대표는 통합론자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라고 경쟁자인 조국 혁신당 대표와 같은 민주당 운동장에서 뛰는 것을 좋아했겠느냐"라며 "이해관계를 놓고 보면 정 대표는 조 대표와 같은 운동장에서 경쟁하는 것을 썩 내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정 대표가 합당에 나선 건 "지방선거 승리,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정치적 토대와 주춧돌을 놓는 것이 지금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정 대표가 본인의 이해관계를 초월해 정치적 결단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8월 전당대회 때) 조 대표가 경쟁자로 나설 수도 있는데 정 대표가 차기 당권 도전에 도움받기 위해 통합한다는 논리와 해석은 완전히 틀렸다"면서 통합에 따른 정 대표의 사심은 없다고 주장했다.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수행실장을 맡는 등 대표적 친명계인 한준호 의원의 반대에 대해선 "본인의 정치적인 선택과 판단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를 가지고 대통령 생각이 이것이다는 등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되도록 지방선거 이전에 통합해야 한다. 최고위원회, 당무위, 중앙위원회 의결하기 전 의원총회·초선 재선 간담회·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지역위원장 전체 회의·지도부와 당원 간 공청회와 토론회 등의 과정은 한 달이면 충분하다"라며 공직자 사퇴시한(선거인 90일 전인 3월 5일) 이전까지 통합 과정을 매듭짓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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