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측근' 차명진 "한덕수, 국힘 지도부 불법 내통…단일화 자격 없어"

"권영세와 권성동은 당장 자리에서 내려와야"
"당무우선권 심각하게 침해…여론조사 불법"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지소미아 파기·패스트트랙 법안 강행 처리 등 철회,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따른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시작하고 있다. 김문수(왼쪽) 전 경기지사, 차명진 전 의원의 도움 받아 외투 입는 황교안 대표. 2019.11.2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차명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7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김 후보에게 단일화를 요구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차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후보는 그동안 국민의힘 지도부와 불법 내통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배지(의원)들이 11일까지 단일화 시한으로 정해 난리 친 것도 한 후보에게 2번을 달아주기 위한 모략이었다"고 일갈했다.

이어 "양권(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은 더 이상 합법적이고 정당한 국민의힘 지도부 자격을 상실했다"며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권은) 사무총장 교체를 거부해 대통령 후보의 당무우선권을 심각히 침해했다"며 "합법적으로 당선된 자당 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해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를 하는 등 불법 무도한 도전을 감행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게 다 당헌 당규 위반이자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