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전국 최초 갑상샘방호약품 디지털 보관함 구축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이 전국 최초로 전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갑상샘방호약품(KI)을 비축하는 디지털 약품 전용 보관함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갑상샘방호약품은 방사성요오드가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갑상샘 피폭을 예방하는 필수 의약품이다.
방사능재난 발생 시 정부나 지자체의 복용 지시에 따라 신속히 투약해야 하는 핵심 주민보호조치 수단 중 하나다.
만 12세 이상은 1일 1회 1정, 소아(만 3세~12세 미만)는 2분의 1정, 유아·영아(생후 1개월~만 3세 미만)는 4분의 1정, 신생아(생후 1개월 미만)는 8분의 1정을 물과 함께 복용하면 된다.
기존에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 읍면 중심으로 약품을 비축·관리해 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언양읍(일부), 삼남읍, 두서면, 상북면은 비축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울주군은 군민 안전 공백 해소를 위해 자체 예산 3억 4000만 원을 확보해 갑상샘방호약품 10만 정(기존 50만 정)과 디지털 약품 전용보관함 13대(기존 7대)를 추가 구입했다.
추가된 약품은 언양읍(일부), 삼남읍, 두서면, 상북면 행정복지센터에 비축·관리한다.
추가 보관함은 디지털 약품 보관함이 없었던 읍면 5곳(범서·언양·웅촌·두동·삼동)과 신규 약품이 반입되는 읍면(삼남·두서·상북) 3곳에 설치했다.
디지털 보관함은 의약품의 효능 유지에 필수적인 온·습도를 실시간으로 제어·관리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갖췄다.
또 물리적 보안기능 설정을 도입해 약품 분실과 훼손을 원천 차단하고 점검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비상 상황 발생 시 디지털 시스템으로 비축 수량을 실시간 파악하고 보안을 유지하며 주민들에게 약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포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구호 체계를 완성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군이 전국 최초로 모든 지역에 디지털 보관 시설을 확충해 과학적이고 안정적인 약품 관리·배포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울주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최상의 주민보호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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