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폭염주의보에 은평구 비상 대응…취약계층 안부 확인 강화
폭염상황실 '주의' 단계 격상…노숙인·건설현장 점검
살수차 6개 노선 투입·무더위쉼터 211곳 운영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자 은평구가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주의' 단계로 올리고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에 나섰다.
서울 은평구는 지난 29일 김미경 구청장 주재로 폭염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구민 피해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상청은 전날 오전 11시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구는 폭염주의보 발효 직후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상황실은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시설관리반, 홍보지원반으로 구성됐다.
우선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방문 건강관리를 강화한다. 스마트 안부 확인 서비스와 연계해 사회적 고립 가구도 집중 모니터링한다.
거리 노숙인 보호 활동도 병행한다. 건설현장에서는 폭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해 야외 노동자의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한다.
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도로 6개 노선 27.8km에 살수차를 집중 투입한다. 무더위쉼터 211개소와 그늘막 108개, 쿨링포그 7개소도 운영한다. 어린이공원 물놀이터도 가동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옥외전광판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도 안내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온열질환에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포함된다.
김 구청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에 더욱 힘쓰겠다"며 "구민들이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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