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정비해 임대주택·여가시설 조성…증평군, 농촌공간정비사업 시동
100억원 들여 2027년까지 마무리 목표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남차1리 농촌 공간 정비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20일 남차1리에서 농촌 공간 정비사업 추진에 앞서 사업 내용 등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마을 입구 축사 정비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농촌 공간 정비사업과 관련해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주민과 관계자 등에게 설명하려고 마련한 자리다.
이 사업은 마을 입구에 있는 축사 3곳을 정비한 뒤 귀농·귀촌 임대주택과 마을 체육·여가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비 100억 원(국비 50억 원, 도비 15억 원, 군비 35억 원)을 투입해 2027년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군은 정비 대상 축사 3곳 가운데 2곳을 매입했고, 1곳 역시 장기간 협의 끝에 최근 소유자와 합의를 마쳤다. 보상 절차는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간담회에서 "마을 입구 환경 개선은 숙원이었다"며 "사업을 구체화하면서 정주 환경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 공간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계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말미에는 남차1리 주민을 대표해 신현국 노인회장이 그동안 행정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재영 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sk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