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횡성·홍천에 첫 폭염중대경보…"야외활동 자제해야"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에 처음으로 최상위 폭염특보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6일 오전 11시를 기해 춘천, 횡성, 홍천평지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중대경보는 폭염특보 제도가 도입된 2008년 이후 18년 만에 신설된 최상위 경보 단계로, 지난 6월 제도 시행 이후 강원에서는 처음 발령됐다.
기상청은 현재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 머물고 있는 데다 동풍까지 유입되면서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폭염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춘천과 횡성, 홍천평지의 이날 일최고체감온도는 38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중대경보는 이틀 이상 일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이 관측된 가운데 일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일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야외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한 뒤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확인하는 '생존을 위한 3단계 행동수칙'(중단·이동·확인)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강원 대부분 지역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춘천·횡성·홍천 외에도 강원 내륙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열대야주의보도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지자체 방재 담당자를 대상으로 폭염중대경보와 폭염 전망을 공유하고, 기상관측차량을 활용해 춘천 일대에서 특별관측을 실시한다.
또 강원사회서비스원과 강원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원주외국인주민센터, 강원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총연합회 등과 협력해 영유아와 고령층, 농업 종사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나선다.
김정희 강원지방기상청장은 "이번 폭염중대경보 발표는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더위가 현실화됐다는 의미"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은 즉시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한 뒤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확인하는 행동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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