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강릉 고속화 사업' 예타 통과…부산까지 이동시간 20분 단축

총사업비 1조1507억…김진태 "조기 개통에 행정력 집중"

동해선 KTX-이음 부전행 열차.(뉴스1 DB)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동해안 교통망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던 삼척~강릉 고속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해 본격 추진된다.

12일 도에 따르면 기재부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삼척~강릉 고속화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철도가 개통되면 동해선(475.1㎞) 중 유일한 저속구간(45.2㎞)이었던 삼척~강릉 구간이 고속화돼 전 구간이 막힘없이 연결된다.

특히 1940~1960년대 건설된 노후 노선을 현대화해 열차 운행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올리게 됐다.

이에 따라 부산~강릉 이동 시간이 기존 3시간 50분대에서 3시간 30분대로 단축된다.

동해안권 고속철도망 연결은 장기적으로 관광과 산업을 비약적으로 성장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동해안 117개 해수욕장은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울산·경북·강원에 분산된 6개 주요 수소 거점은 '하나의 수소 산업 벨트'로 묶여 확실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도는 예상했다.

특히 저속구간이었던 강원권역의 고속화는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해 강릉·동해·삼척 지역에서 추진 중인 13개 특구·개발 사업(약 3조 원) 활성화에도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도는 내다봤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조 150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이미 올해 용역비 10억 원이 확보돼 상반기 중 신속하게 후속 절차의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사업 확정을 위해 노심초사하며 중앙부처를 직접 발로 뛴 결과 예타 '최종 통과'라는 선물을 받게 됐다"며 "최대한 조기 개통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역사 접근 교통망 재정비와 폐선로를 활용한 바다열차 운영 방안 등 지역 특화 전략도 발 빠르게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