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송어 잡으려 영하권 추위에도 입수'…나들이객 몰린 강원

2026 화천산천어축제 폐막을 하루 앞둔 31일, 주말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로 얼음판이 가득차 있다.(화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31/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2026 화천산천어축제 폐막을 하루 앞둔 31일, 주말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로 얼음판이 가득차 있다.(화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31/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토요일인 31일 강원의 겨울 축제장과 관광지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2026 얼음나라 산천어축제 폐막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부터 얼음 낚시터는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라디오 DJ의 안내 사연과 함께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방문객은 추위를 잊고 낚시를 즐겼다.

직접 잡은 산천어는 회나 구이로 만들어 맛봤다. 어린이들은 얼음 썰매나 스케이트를 타면서 즐겁게 지냈다.

경찰과 소방 등 자원봉사자들은 관광객들이 있는 곳을 둘러보며 안전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얼음판에서 뛰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행위 등을 하지 못하도록 다소 엄격히 안내했다.

같은 날 평창송어축제장도 관광객으로 붐볐다. 관광객들은 하루 3마리만 풀리는 황금 송어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됐다. 군은 황금송어를 잡으면 금 1돈을 즉시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황금송어는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날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일대에서 개막한 제33회 태백산 눈축제장에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대형 눈 조각 전시를 보고, 얼음 썰매와 키즈 놀이터를 이용하며 주말을 즐겼다.

춘천 구봉산과 신촌리 등 카페거리에서는 가족, 연인 단위 관광객들이 여유로운 휴일을 보냈다. 신북읍에는 지역 명물 감자빵과 닭갈비를 먹기 위한 관광객이 몰렸다.

동해안 지역 주요 시장, 맛집 등도 활기를 띠었다.

속초 관광시장 주차장 일대엔 주차하려는 차들이 긴 행렬을 이뤘다. 시장 안은 닭강정과 튀김 등을 즐기려는 관광객으로 들어찼다. 강릉 해변의 카페와 일대 순두부 짬뽕·장칼국수 등 맛집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스키장도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이날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엔 6100명이 방문했다.

평창 모나용평스키장,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장, 평창알펜시아 스키장, 정선 하이원 스키장을 찾은 방문객도 수천 명에 달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