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서동축제에서 ‘사랑의 합동결혼식’ 가져

전북 익산에서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을 되새기는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익산시는 21일 서동축제가 열리는 중앙체육공원 내 야외결혼식장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혼례식을 치르지 못하고 사실혼 관계로 살아가는 2쌍의 동거부부를 위해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결혼식은 김복현 익산문화원장의 주례로 부부 혼인서약과 성혼선언문 낭독, 색소폰 축하공연, 신랑신부행진,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친인척과 자녀 등이 참여해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시는 결혼식에 필요한 드레스와 턱시도, 신부화장과 머리손질, 부케, 결혼기념 사진촬영 등 식 진행에 따른 비용을 무료로 지원했다.
시 여성청소년과는 보배로 병마개를 수거해 받은 상품권으로 이불 2채를 전달했으며,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도 22일~23일 제주 추자도로 떠나는 신혼여행경비를 후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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