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동축제2012’ 20일 화려한 막 올려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주제로 20~23일까지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진행

익산시는 미륵사지에서 무왕제례 행사를 가졌다. © News1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익산서동축제가 20일 막을 올렸다.

익산시는 20일 대규모 시민퍼레이드를 시작으로 23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백제 임성태자 45세손이며 익산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오오우치 부부와 문화탐방 회원 14여명은 22일까지 익산에 머물면서 서동축제를 즐기고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심곡사 등 역사문화유적지를 둘러본다.

2005년 우호교류협정을 맺은 일본 분고오노시에서는 타시로 카츠요시 부시장과 ‘라이덴회’ 20여명이 2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익산을 방문한다.

라이덴회 회원들은 서동축제 개막일인 20일 일본 전통 북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관광공사 ‘문전성시’ 여행 프로그램과 연계해 수도권 관광객 160여명도 22일과 23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익산을 방문한다.

이들은 익산에서 하루를 머물며 보석박물관에서 보석 초콜릿 만들기 체험을 하며 서동축제를 즐긴다.

원광대 외국 유학생, 원어민 교사 등 45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관광홍보단은 22일 오전 9시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서동축제에 참가해 노래와 춤, 가야금 연주를 직접 들려주며, 관광객 통역안내와 서동축제 SNS 실시간 홍보에 나선다.

이밖에 익산 길문화 체험단 120여명이 21일 오후 1시30분 중앙체육공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성당포구에서 나바위성당까지 순례길을 걷는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백제 고도와 서동과 선화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아낸 서동축제를 통해 깊이가 남다른 익산의 역사문화향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