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상특보 13일로 급증…군산해경, 특별 안전관리 돌입

 2021년 전북 군산시에 대설경보가 내려졌을 당시 비응항. (뉴스1 DB) ⓒ News1
2021년 전북 군산시에 대설경보가 내려졌을 당시 비응항. (뉴스1 DB) ⓒ News1

(군산=뉴스1) 문채연 기자 = 군산 해경이 기상 악화에 따른 해양 사고 예방에 나선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3월 31일까지를 '해양 안전 특별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관할 해역 내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해 바다 날씨가 평년보다 악화한 양상을 보이면서 무리한 조업이 우려되는 데 따른 것이다. 해경에 따르면 올해 1월 군산 해역에서 발생한 기상특보는 13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일)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해경은 특별관리 기간 여객선·낚시어선 주요 항로와 조업 선박 분포 해역에 경비함정을 배치하고, 출항 어선을 상대로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2인 이하 조업선의 구명조끼 착용 의무와 승선원 변동 시 신고 사항 등을 중심으로 안전 수칙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어선에 설치된 SOS 구조 버튼의 존재를 적극 알리고, 선장과 선원을 대상으로 사용 방법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오훈 군산해경서장은 "지난해 초 어선 전복·침몰 사고로 총 32명의 실종·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2024~2025년 특별관리 기간 운영으로 해양 사고가 33% 감소했지만, 무엇보다 선장과 선원의 경각심이 가장 효과적인 안전 요소"라고 강조했다.

tell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