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동진감자' 소비자 입맛 사로잡다…온라인판매 3억2000만원
자사 쇼핑몰·우체국쇼핑몰 등 전년比 판매량 84%↑, 매출 70%↑
- 김재수 기자
(부안=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부안군의 대표 농산물인 '동진감자'가 온라인 시장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며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동진감자는 지난 1월부터 8월 말까지 자사 쇼핑몰과 우체국쇼핑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2만 박스(3억2000만원)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보다 판매량 84%, 매출 70%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존 주력 품종인 '수미'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 신품종 '금선'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금선 감자는 수확량이 많고 저장성이 높아 최근 기후변화와 병해충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판로 확대도 실적을 견인했다.
기존 쇼핑몰의 다양한 프로모션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는 첫 TV홈쇼핑 방송에서만 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TV홈쇼핑은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동진감자가 믿을 수 있는 명품 감자라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홈쇼핑 방송 이후 온라인몰 방문자 수와 재구매율이 동시에 상승하는 등 파급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농가와 행정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로, 동진감자가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명품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공동 마케팅과 지원책을 강화해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로컬푸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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