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구급차서 여아 출산한 청소년 미혼모 복지 지원"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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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청소년 미혼모가 구급차 안에서 새 생명을 무사히 출산했다.

18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1분쯤 광주 북구 일곡동 한 주택에서 진통을 호소한 17세 임산부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구급차 안에서 여아를 출산했다.

산모는 전날 새벽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진통이 시작됐고, 119구급대원들은 의료지도를 받으며 차량 내에서 응급 분만을 실시했다.

산모와 신생아는 모두 건강한 상태로 병원에 인계됐다.

출산 직후 산모의 아버지는 일곡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복지 상담을 받았다.

행정복지센터는 한부모가족 지원과 기초생활보장제도,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첫만남이용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등 이용 가능한 복지제도를 안내했다.

북구는 향후 소득과 재산 조사를 거쳐 기초생활수급 자격 여부를 검토하고 지원 대상에 해당할 경우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청소년 한부모가구로 인정될 경우 아동양육비와 부모급여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양육이 어려운 경우에는 광주지역 한부모가족복지시설과 연계도 가능하다.

현재 광주 북구에는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 가구가 15세대 34명이다.

북구 관계자는 "출산 이후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있다"며 "대상 자격 여부를 검토해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