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애물단지' 光엑스포 주제관, 문화시설로 탈바꿈

세계광엑스포 주제관 야경(광주시 제공)ⓒ News1
세계광엑스포 주제관 야경(광주시 제공)ⓒ News1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로 지적된 광주 상무시민공원내 세계광엑스포 주제관이 시민을 위한 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광주시는 세계광엑스포 주제관의 영화 상영을 확대하고 전시 체험 콘텐츠를 새로 구축해 시민이 즐겨찾을 수 있는 곳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곳을 시민 공유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달맞이 테마극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영화는 매월 주제를 정해 매주 목·금요일 오후 7시, 토·일요일 오후 5시 상영된다. 8월 호러·해양영화, 9월 인디·단편영화, 10월 스포츠영화, 11월 음악·뮤지컬영화가 상영된다.

현재 공실인 1층은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퍼즐 등 지역에서 개발한 안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체험관'으로 꾸며 오는 9월9일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문정찬 시 문화산업과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테마극장 운영을 시작으로 세계광엑스포 주제관이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이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엑스포 주제관은 광주시가 2010년 80억원을 투입해 건립했지만 광주세계광엑스포 이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한 건물이다. 유지·관리비용만 연간 2억7000만원의 세금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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