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10월까지 주요 등산로 8곳서 사고 예방 안전대책 추진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소방본부가 가을철 등산객 증가에 대비해 10월까지 주요 등산로 8곳에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가을철 산악사고는 실족·추락과 조난, 개인 질병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충남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총 1799건이다. 이 중 가을철인 9~10월 구조 건수는 각각 202건, 20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도 전체 산악사고 구조 건수 343건 중 9월 43건, 10월 44건이 발생했다.
이에 충남소방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위험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현장 구조체계를 정비한다.
우선 천안 광덕산과 공주 계룡산, 보령 오서산, 논산·금산 대둔산, 금산 서대산, 청양 칠갑산, 홍성 용봉산 등 주요 등산로 8곳에는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산악안전지킴이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시민산악구조봉사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등산로를 순찰하면서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구호와 구조 활동을 지원한다.
충남소방은 최근 3년간 사상자가 발생했거나 구조 활동이 집중된 지역도 분석해 산악사고 위험지역을 추가로 발굴한다. 난간과 철책 등 안전시설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선할 계획이다.
산악위치표지판과 간이 구조구급함 등 기존 안전시설도 점검하고 주요 등산로에는 산악안전 지도를 제작해 사고 발생 시 구조대가 신고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자체와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 안전 점검하고 산악사고 위험지역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업체계도 강화한다.
백승두 충남소방본부장 전담 직무대리는 "산행 전 등산로와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무리한 산행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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