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웠던 대전·충남 1월…8년 만에 평년기온 밑돌아
한파에 매마른 대기…상대습도·강수량 '역대 하위 1·2위'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유난히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대전·충남 평균기온이 8년 만에 평년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방기상청이 4일 발표한 '2026년 1월 충남권 기후 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충남권 평균기온은 -2.2도로 평년보다 0.7도 낮았다.
지난해 6~12월 7개월 연속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진 반면, 올해 1월은 하순 강한 추위가 10일 이상 지속되면서 이례적으로 낮은 기온을 보였다.
맹추위에 강수량은 적어 매우 건조한 날씨도 부각됐다. 지난달 충남권 강수량은 3.8㎜로 역대 하위 2위, 상대습도는 61%로 역대 하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강수량은 평년의 16.7% 수준에 머물렀다. 강수일수도 평년보다 2.9일 적은 4.8일에 그쳤다.
1월 상층 찬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자주 발달해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주로 불면서 강수량과 강수일수 모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눈 일수는 평년(9.8일)보다 많은 11일로 집계됐으나 내린 눈의 양은 5.6㎝로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관측됐다.
박경의 대전기상청장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과 가뭄 위험이 높은 만큼, 기후 현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원인을 분석·제공해 이상기후 사전 대응을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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