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AI가 감정 분석 관람코스 안내해 드려요"

개막 D-100…오감체험 치유 콘텐츠부터 산림·해양 연계 프로그램까지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행사장 조감도(안)(박람회 사무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1.15/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오는 4월 25일 개막하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개막 100일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조직위원회는 국제행사 승인과 실행계획 수립을 비롯해 전시관 구성, 핵심 콘텐츠 기획, 해외 참가국 협의, 홍보·마케팅 전략 마련 등 박람회 전반에 대한 기본 틀을 완성하고 현재는 현장 구현 단계에 집중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조직위는 전시 공간의 세부 연출과 체험 프로그램 구체화, 관람객 동선 및 운영 계획 점검을 진행 중이며, 특히 ‘원예치유’라는 박람회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콘텐츠 간 연계와 흐름을 세밀하게 조율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오감 기반 체험형 치유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AI 기반 감정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의 심리 상태에 따라 맞춤형 관람 코스를 안내하고, 야외정원과 치유정원에서는 태안의 바다·숲·정원이 어우러진 자연환경 속에서 걷고 머무는 과정 자체가 치유가 되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청각 중심의 치유 콘텐츠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치유 콘서트가 마련되며, AI 피아노 체험존에서는 관람객의 감정 상태에 맞춰 자동으로 조율된 음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미각을 활용한 치유 콘텐츠로는 스타 셰프가 참여하는 센셋레스토랑을 통해 꽃과 허브, 지역 원예 작물을 활용한 치유 음식을 선보인다.

2009년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 전시 모습(박람회 사무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1.15/뉴스1

치유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핵심 전시관도 주목된다. 특별관은 AI 기술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몰입형 전시 공간으로 구성돼, 치유가 개인을 넘어 일상과 산업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국제교류관에서는 해외 국가와 기업들이 참여해 각국의 원예치유 사례와 동화정원을 소개하고, 치유농업관에서는 충남 지역 특화 작물을 활용한 감각 치유 체험을 운영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도 대폭 강화된다. 어린이 직업체험 프로그램 ‘키자니아 GO’를 유치해 원예·치유·환경과 연계된 직업 체험을 제공하고, 인기 캐릭터 참여형 공연과 이슬로 작가존을 통해 치유와 즐거움이 공존하는 가족 친화형 축제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람회는 원예치유를 중심으로 산림·해양 자원을 연계한 확장형 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안면도 수목원과 지방정원에서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해양치유센터와 연계해 바다 환경을 활용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조직위는 관람객 편의와 안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시 주차장 확보와 셔틀버스 운영, 종합 안전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대규모 인파에도 불편과 사고가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

오진기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박람회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일상 속 치유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남은 기간 관람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회복과 공감을 생각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