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히딩크·톰 크루즈 찾는다"…부산시 2026 명예시민 공모
1966년부터 총 282명 선정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부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시정 발전에 기여한 '숨은 주역'을 찾아 나선다.
부산시는 4일부터 3월 18일까지 '2026년 부산광역시 명예시민' 선정을 위한 후보자 추천 공모를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명예시민' 제도는 1966년부터 시행된 부산의 대표적인 영예 수여 제도다. 부산 시민은 아니지만 경제·과학·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의 위상을 드높이고 시정 발전에 헌신한 내외국인을 선정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작년까지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인물은 총 282명에 달한다. 면면을 살펴보면 관료부터 문화·예술인, 경제인까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2003년 선정),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201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 다니엘 강(2019년), 영화 '기생충'의 번역가 달시 파켓(2020년) 등이 부산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고 시가 전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에는 주한 미해군 사령관으로 근무하며 한미 동맹 강화에 힘쓴 닐 코프로스키와 부산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 연구단장으로 세계적 연구 성과를 낸 악셀 팀머만 교수가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공모는 추천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시의회 의장, 구청장·군수, 유관기관·단체장이 후보를 추천할 수 있으며, 일반 시민들도 30명 이상의 연서를 통해 직접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접수된 후보자는 오는 4월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의와 시의회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명예시민으로 위촉되면 명예시민증(패)과 기념품이 수여되며, 부산시가 주최하는 주요 축제와 행사에 VIP로 초청되는 등 특별한 예우를 받게 된다.
추천 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발전과 명예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명예시민으로 모시는 것은 그 공로에 대한 최고의 예우이자, 부산과의 영원한 동행을 약속하는 뜻깊은 일"이라며 "각 분야에서 도시의 품격을 높인 인물들이 조명받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추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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